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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ogrammer.cpp/Cplusplus.cp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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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++ 버전별 변천사 #3 - C++11 이번에 소개할 버전은 C++11입니다.한 가지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할 것이 C++11을 정리하려다보니 내가 여지껏 C++0x라는 명칭을 잘못 사용하고 있었더군요. C++0x는 C++11이 원래 2008년에 표준화될 계획이어서 붙여졌던 이름인데 2011년에 C++11이 표준화되면서 지금은 쓰이지 않는 이름이라고 합니다. (제가 C++03을 한참 사용하던 시절에 자주 듣던 이름이어서 혼동을...) 이전의 문서에서는 모두 03으로 오류를 수정해 두었으니 글 읽으시는 분들도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.한 가지 더. STL 관련된 부분은 너무 많고, 버전별로 수정된 사항도 있어서 나중에 C++03부터 14까지 한꺼번에 정리를 할 예정입니다. (그래서, 이번 글에서 C++11의 STL 관련부분은 이름만 대충 나열할 참..
C++ 버전별 변천사 #2 - C++03 지난번 글을 경어로 적었더니 살짝 멀미가 나더군요. 그래서, 이번 글 부터는 죄송스럽지만 경어를 사용하지 않고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. (버릇없어 보인다거나, 글이 길어져도 좋으니 경어로 된 글을 보고 싶으시다는 분이 계신다면 안타깝지만 직접 경어로 인터프리팅 하시거나...) 이번에 살펴볼 버전은 2003에 표준으로 등록된 C++03 이다.나올 당시에는 C++의 완성판이다 라는 평가도 있었지만, 다음 버전이 나올 때 보니 그건 아니었던 걸로.사실, 언어적인 입장에서 변한 점은 별로 없다. 다만, C++03의 가장 큰 특징은 STL이 정식으로 C++의 표준 라이브러리로 제공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. 덕분에 많은 골수 C++ 개발자들에게는 환영받았지만, 이 때 부터 정말로 '배우기 어려운 언어'가 되어버렸다. ..
C++ 버전별 변천사 #1 - C++98 앞으로 연재하듯 써내려갈 글들은 초보자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. 그렇다고 친절한 메뉴얼 같은 성격의 글도 아닙니다. 다분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적는 소개의 글이 될 것이고, 개인적인 견해나 경험담이 주를 이룰것 같습니다.따라서, 혹시나 C++의 입문자이거나 전혀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 제 글은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는 점 미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 하나하나의 항목들을 살펴보기 앞서 이번 포스트 부터, 지금껏 C++에 적용된 (혹은 앞으로 적용될 예정인) 사항들을 각 버전별로 간략히 정리해 보는 내용으로 채워볼까 합니다. C++98 ISO 표준으로 공식 등록된 첫 버전입니다. 이름 그대로 1998년에 등록되었고, Stroustrup의 저서인 "The C++ Programming Language (이하 TC..
C++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1992년. C++를 처음 접하면서 나의 프로그래밍 인생은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.88년부터 배우기 시작했던 C언어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져 있던 시기에 만난 이 난해한 언어는 선배의 한 마디 조언 덕분에 정복하고 싶은 언어로 떠올랐다. "C를 잊어야 C++를 배울 수 있다" 그 시절 나는 우직했나보다. 정말 그 말대로 C를 잊기로 결심했고, 결국 거의 6개월 만에 C언어를 잊는데 성공했다. 물론, 잊는다는게 문법이라던가 사용법을 싹 다 잊어버린다는 의미는 아니다. 문제를 접근하는 C언어만의 방식을 잊는다는 의미다. 대표적인 Functional Programming Language인 C언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함수화 시키는지가 주된 접근법이었다. 함수의 특성상 다분히 기능 중심의 프로그래밍..